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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은 귀는 천년이요, 말한 입은 사흘이다

산& 바다 2023. 6. 23. 06:55

 

♧들은 귀는 천년이요, 말한 입은 사흘이다 ♧

 

 

나는 바닷가 모래위에

글씨를 쓰듯 말하지만

듣는 사람은 쇠 철판에 글씨를

새기듯 들을 때가 있다.

 

역사가 시작된 이래,

칼이나 총에 맞아

죽은 사람보다 혀끝에 맞아

죽은사람이 더 많다.

 

 

나는 지나가는 말로 아무 생각 없이

말을 하지만, 그 말을 들은 사람은

두고두고 잊지 못할 때가 있다.

 

"들은 귀는 천년이요,

말한 입은 사흘이다"가

바로 그 뜻이다.

 

들은 귀는 들은 것을 천년동안 기억하지만

말한 입은 사흘도 못가 말한 것을

잊어버리고 만다.

 

 

좋은 말, 따뜻한 말, 고운 말 한마디

또한 누군가의 가슴에 씨앗처럼 떨어져

뜻밖의 시간에 위로와 용기로

싹이 날 것이다.

 

 

= 좋은생각 중에서 =